자동차 불법튜닝 강력단속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21 15:59: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최근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 튜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튜닝이란 자동차 외모나 성능을 운전자의 취향대로 개조하는 것이다. 튜닝의 종류는 차량 내·외관 등 눈에 띄는 부분을 개조하는 드레스 업 튜닝을 비롯해 엔진과 머플러, 서스펜션, 타이어, 휠, 핸들, 브레이크뿐 아니라 흡·배기 시스템까지 바꾸는 등 다양하다.

그러나 그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눈살은 찌푸린다. 음악의 볼륨을 엄청 높여 주변 사람들에게 소음 공해를 일으키고 마치 자신들이 레이서라도 되는 양 거리를 질주한다. 특히 시내에서 운전할 때 윙윙소리를 내며 엄청난 속도로 옆을 지나칠 때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

밤에는 잠을 깰 정도다. 자동차에서 뿜어 나오는 형형색색의 불빛들은 상대방에게 시각적으로 피해를 주고 다른 운전자들이 한눈을 팔게 할 수도 있어 이 또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차량의 초강력 하이빔 때문에 눈이 부셔 야간 운전 중에 급정거하거나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게 한 두번이 아니다. 이런 사고위험을 안겪어본 운전자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제는 도를 넘어선 불법 튜닝 차들을 강력 단속해야 한다. 자동차 사고는 자신만 다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행위이기 때문이다.

<인천부평경찰서 경무과 경장 김지수>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