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는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으며 지방의회 관련제도 역시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명예직이었던 신분이 유급제로 바뀌고 정당제가 도입 되는 등 지방자치법과 관련 자치법규 등이 여러 가지 개정됨으로써 의정환경의 변화가 있었다.
지방자치제도의 핵심인 기초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열매를 맺도록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 남구의 핵심사업인 도심재개발 계획 및 시행에 있어 구민들의 뜻을 관청에 정확히 전달해 주고 그 시행에 있어 구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고 우리 구가 구 도심권의 허물에서 국제도시 인천, 세계 일류 명품도시 남구로 거듭 나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실제로 주안 2, 4동의 뉴- 타운 개발에 있어, 미력하나마 본 의원이 주민들의 뜻을 시행부서 및 중앙 관련부서 등에 왜곡되지 않게 전달해 관(官) 주도형의 뉴- 타운 개발에 일익을 담당 했다고 생각한다.
지역주민을 대변하는 기초의원은 작은 문제부터 시작하여 지역 전체의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지역구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기에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인 로봇 컴플렉스 남구 유치등 산적해 있는 난제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지방자치제에 대한 주위의 시선과 평가는 그리 곱지 만은 않다. 특히 지방자치의 한 축인 지방의회가 아직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로 인해 지방의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신 또한 높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하게 자신을 평가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 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구민들에게 봉사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한다면 “풀뿌리 민주주의”의 본래 뜻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의원 초년병의 눈에는 아직도 미흡한 우리 남구의회가 개인의 입장에서보다는 42만 구민들의 대표라는 입장에 서서 보다 발전적이고 선진남구 건설의 선봉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의원 본연의 자세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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