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지방의회 1년을 되돌아 보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12 23: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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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형(인천 남구의회 의장) 지방의정이 부활된 지 벌써 17년이 됐고 2006년 선출된 제5대 지방의회가 출범한지도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는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으며 지방의회 관련제도 역시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명예직이었던 신분이 유급제로 바뀌고 정당제가 도입 되는 등 지방자치법과 관련 자치법규 등이 여러 가지 개정됨으로써 의정환경의 변화가 있었다.

지방자치제도의 핵심인 기초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열매를 맺도록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 남구의 핵심사업인 도심재개발 계획 및 시행에 있어 구민들의 뜻을 관청에 정확히 전달해 주고 그 시행에 있어 구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고 우리 구가 구 도심권의 허물에서 국제도시 인천, 세계 일류 명품도시 남구로 거듭 나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실제로 주안 2, 4동의 뉴- 타운 개발에 있어, 미력하나마 본 의원이 주민들의 뜻을 시행부서 및 중앙 관련부서 등에 왜곡되지 않게 전달해 관(官) 주도형의 뉴- 타운 개발에 일익을 담당 했다고 생각한다.

지역주민을 대변하는 기초의원은 작은 문제부터 시작하여 지역 전체의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지역구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기에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인 로봇 컴플렉스 남구 유치등 산적해 있는 난제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지방자치제에 대한 주위의 시선과 평가는 그리 곱지 만은 않다. 특히 지방자치의 한 축인 지방의회가 아직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로 인해 지방의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신 또한 높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하게 자신을 평가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 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구민들에게 봉사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한다면 “풀뿌리 민주주의”의 본래 뜻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의원 초년병의 눈에는 아직도 미흡한 우리 남구의회가 개인의 입장에서보다는 42만 구민들의 대표라는 입장에 서서 보다 발전적이고 선진남구 건설의 선봉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의원 본연의 자세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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