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1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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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영 길(대통합민주신당) 이회창씨 출마로 네오콘과 부패한 보수, 귀족과 졸부의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후보는 3등으로 밀려나있다.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희일비 할 필요없다. 현실을 냉정히 보고 흔들리지 말고 정진해 가야한다. 40일 남았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하듯이 나가야 한다. 밤에 마니산에 다시 올라갈 생각이다. 새로운 기운을 얻기위해.

북한의 핵불능화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북미관계의 해빙조짐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뉴욕필이 내년 2월 평양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자린 메타 뉴욕필 회장은 최근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뉴욕필 첫 평양 공연이 1959년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로 옛 소련에서 이뤄진 공연 못지않은 중요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고 한다.

그리고 북의 핵불능화조치 이행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적성국 교역법 적용 해제 조치를 연말까지 취하기로 약속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소말리아 북한화물선 대흥단호의 피랍구출사건에 미국이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북한측은 “미국이 우리 선원들에게 도움을 준 데 대해 고맙게 여기고 있고 이번 사건은 테러와의 투쟁에서 조미협력의 상징""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테러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국제적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보기 좋은 모습이다. 북한과 미국이 반테러 전선에 협력한다는 것이다. 이회창후보와 같은 한국판 네오콘의 머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이 이미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에 기초하여 새로운 한반도시대를 열기위한 정동영후보의 브랜드 공약으로 한반도 대 철도공약을 부산신항에서 발표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광안리 해변 호텔에서 일어나 밖으로 보니 붉은 태양이 황홀하게 떠오른다. 너무 찬란한 모습이다. 행복함을 느낀다. 아침에 솟는 태양에너지를 느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택시를 타고 부산신항에 도착하였다. 날씨가 너무좋다. 물결도 잔잔하고. 물량이 없어 텅 비어있던 부산신항이 그래도 조금은 가동되고 있다. 배후물류시설이 부족하여 문제이다.

정동영 후보를 비롯하여 오충일, 김근태, 정세균, 이미경, 이목희, 최재천, 정동채, 이강래, 심재권, 윤원호 의원등이 참석하였다. 정오규 부산시당 위원장은 48세에 처음으로 딸을 고생끝에 낳았다. 축하를 해주었다. 공약발표를 하였다. 운하명박에 맞서는 철도동영이다. 한반도 5대 철도망으로 남북축 대륙철도와 수도권 급행철도, 영호남화합철도, 강원도 성장철도, 지역별 연계철도의 구상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일제시대때는 남북이 분단되어 있지 않고 만주, 시베리아로 대륙에 연결되어 있어 철도가 발전되었다. 일본이 남만철도주식회사를 만들어 만주개척에 열을 올렸다. 당시 만들어진 철도가 3천킬로미터 정도인데 해방후 60년이 되어도 크게 발전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고속철과 복선, 지하철 정도가 추가되었을 뿐이다.

이번 사업은 총 1,175킬로미터 철도부설로 약 38조의 예산이 필요한 10년에 걸친 사업구상이다. 부산을 기점으로 유럽의 파리까지 연결되는 구상이다. 인천도 수도권순환철도에 의해 광명에서 바로 월곶쪽으로 연결되는 선을 만들 구상이다. 항만 공항등과 연계되어 물류의 효율화를 꾀하여야 한다. 보성과 목포도 연결하여 횡단을 하여야 한다. 광안리에서 부산신항까지 오는데 1시간30분이 걸린다. 엄청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철도의 발전이 필요하다. 앞으로 선거 마지막날까지 철도동영을 홍보해 나갈 생각이다. 광주에 도착했다. 건교부장관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의 밤이 아름답다. 아버님께서 말씀하신 수불석권, 즉 자기전에는 손에 책을 놓지 않는다는 말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내손에는 책이 들려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리처드 칼슨이 쓴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슴을 건다>이다.

너무 좋은 책이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슴을 건다. 세상에는 사소하지 않는 것이 없다라는 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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