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꽁꽁… 어떤 약발도 안통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8 18: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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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도권 5790건 거래로 3년래 최저… 서울은 겨우 1059건 그쳐 지난 3월 이후 반 년째 아파트 거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9월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폭이 작은 데다 수도권은 감소세가 지속돼 거래량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18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0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량은 2만7479건으로 지난 9월의 2만5639건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는 8∼10월 계약분으로, 지난 3월 이후 6개월 째 지속된 감소세에서 소폭 반등한 상황이다.

그러나 수도권의 거래량은 5790건으로 전월보다 약 3000건 가량 더 줄어,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6년 1월의 5824건보다도 더 낮아 사상 최저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의 거래량도 1059건으로 전월보다 줄었다. 강남 3구와 강북 14구의 거래량은 각각 156건, 464건을 기록했다. 또 5개 신도시는 298건으로 전월의 517건보다 감소했다. 반면에 6대 광역시에서는 8270건으로 전월의 7832
건보다 거래가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 5층의 경우 8억4250만 원에 거래돼 지난해 12월의 9억8000만 원보다 하락했다.

또 송파구 문정동 시영아파트 40㎡ 7층은 2억9000만 원에 거래돼 올해 1월의 2억7500만 원보다 다소 상승했다.

노원구 중계동의 청구3단지 85㎡ 11층은 5억7500만 원으로, 지난해 11월의 5억3000만 원보다 올랐다.

경기 용인 수지 풍덕천 신정마을 주공1단지 60㎡ 7층은 2억3500만 원에 거래돼 지난해 10월의 2억5700만 원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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