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강남구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매매가가 현재(12월 1주 기준) 3,984만원으로 지난주 4,073만원에 비해 -2.19% 하락했으며, 연초대비 -18.15%(4,868만→3,984만원)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구가 지난 10월 4주에 3천만원대가 무너진 이후 6주만에 강남구도 낙폭을 확대했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4천만원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2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MB정부의 핵심공약인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2008년 2월 4,870만원의 고점까지 찍었지만 지난 3월 MB정부 출범 이후 윤곽조차 나오지 않아 내림세를 기록했다. 연일 발표된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와 맞물려 낙폭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의 주간 변동률은 현재(12월 1주 기준) -1.60%(2,986만→2,939만원)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11월 3주에 3,023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주에 3천만원이 붕괴됐다. 현재 송파구는 -2.24%(2,857만→2,793만원), 강동구는 -1.50%(2,551만→2,513만원), 서초구는 -0.82%(2,944만→2,919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팀장은 “투자수요기반이 무너진 상황에 경기침체까지 맞물려 있어 당분간 내림세가 멈출 것 같지는 않다. 실물경기가 안정돼 투자심리가 되살아난다면 부동산시장에서 재건축단지가 발빠르게 효과를 볼 것이지만 지난 고점때만큼은 상승여력이 없을 거라 본다. 다만 재건축 규제완화로 수익성이 좋아졌기 때문에 경기 호전시 조합들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C공인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사상 최악이다. 세계 경제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각종 규제완화 대책이 나왔지만 당분간 효과 없을 뿐더러 불확실한 투자를 하려는 수요자들도 없을거라 본다. 개포주공 49㎡(15평)의 경우 현재 7억원대 수준이며, 이는 올초 10억 4천만원으로 거래됐을 때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10월말에 7억 3천만원까지 하락하다가 11.3대책 직후에 7억 7천만∼8억원까지 호가가 올랐으나 현재는 7억원에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놔도 매수자가 없다”라고 말했다.
E공인 관계자는 “매물을 찾는 문의전화가 와도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찾기 때문에 거래가 안된다. 금융부담 등의 이유로 매도자들도 정말 돈이 급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8억원선에서 거래되는 은마아파트 102㎡(31평)의 경우, 주로 급급매물만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8억원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2006년말 최고점을 기록했던 12억원에 비해 3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내년까지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게 힘들겠지만 그나마 수요자들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강남3구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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