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파트가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패밀리 중개업소 회원을 대상으로 12월 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백98명의 중개업자가 설문에 참여해 내년 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중개업자들은 전반적으로 내년 부동산시장이 올해보다 더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몇 달 동안 거래가 거의 없어 계약서를 써 본지가 오래됐다고 말할 정도기 때문이다.
먼저 2009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전망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6.7%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중 5% 이상 하락은 33.85%로 가장 많았다. 12월 현재 2008년 전국 아파트값은 0.25% 오르는데 그쳤다. 2009년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보다 시장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반영한 수치다.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12.7%에 그쳤다.
2009년 전국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2.0%가 1~4%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합은 29.8%, 5% 이상 하락은 24.28%로 전세가가 매매가보다는 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 번째로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에 대한 질문에는 41.0%가 5%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후분양제, 조합원 지위양도, 소형주택 의무비율, 임대주택 의무비율 등이 완화되거나 폐지됐지만 내년 재건축시장도 올해와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발표됐던 주택 관련 대책의 내용 중 ‘내년 주택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는?’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처분조건부 대출의 처분 기간 연장(27.7%)이 나왔다. 10.21 건설업계유동성지원방안에서 발표된 투기지역 내 처분조건부대출 상환 기간 연장(1년에서 2년으로)은 매도자의 매도 압박을 풀어줘 급하게 매물을 내놓을 필요가 없게 된다. 따라서 급매물을 양산하지 않게 된다는 점이 시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로 영향을 줄 변수로는 ‘소형의무비율 등 재건축 규제 완화의 시행’이 23.1%를 차지했고 분양권 전매제한기간 단축(20.8%)도 세 번째로 순위를 올렸다.
‘주택시장이 회복되는 시기는 언제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27.7%가 내년 4분기를 선택했다. 또 ‘2009년 동안에는 회복 불가능’이라는 답변도 22.8%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아 내년 주택시장을 전반적으로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 회복은 22.3%, 2분기는 20.9% 순이었으며 1분기 내 회복할 것이라는 응답은 6.1%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중개업자들은 무엇보다 경기 침체 극복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우선시 돼야 할 것은?’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34.6%가 환율 안정 등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28.8%는 거시 경제 여건 회복을 택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회복되지 않는 한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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