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아파트 나홀로 급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25 18: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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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만에 5000만원 올라간 단지 등장

전매제한 완화·각종 인프라 구축 호재



미국발 금융사태로 인한 신용경색으로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급락했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의 공동주택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12월 초 송도 P아파트 109m(33평형)의 경우 3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던 것이 현재 3억9000만원으로 4000만원이 오른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 아파트는 경기가 좋았던 지난 해의 경우 호가가 5억5000만원에서 6억5000만원대까지 형성됐었다. 그러나 올해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이같이 떨어졌다.

또 K아파트 162m(49평형)는 지난해 10억원대였으나 이달 초 2억5000만원이 급락한 7억5000만원에 급매물로 나왔었다. 그러나 현재 이 아파트는 2~3주만에 5000만원이 오른 8억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같이 송도의 공동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정부의 각종 부동산정책 발표와 함께 포스코건설의 '더샵퍼스트월드' 입주, 주변 시설물 인프라구축 등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송도 조은부동산 구재영 대표는 ""전매 가능과 은행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등 정부의 각종 부동산정책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송도는 지난 10월 인천 최초의 컨벤션센터 개관과 내년 1월 '더샵 퍼스트월드' 입주, 8월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에 앞서 오성급 호텔 2곳이 완공된다.

또 10월에는 국내 최장교이자 사장교로 세계 5위를 자랑하는 인천대교가 개통된다. 또한 동북아트레이드타워도 준공된다.

이같이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에 이은 각종 인프라 시설 구축 등으로 그동안 급락했던 송도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어 침체됐던 부동산시장이 살아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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