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韓-日 교역실적 ‘사상 최대’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4-18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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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수출 49.9%·수입 12.2%나 급증… 日 대지진 영향 미미

일본 지진사태가 3월 대일(對日) 교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일본 지진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대일 수출·수입액은 각각 89억2300만달러, 166억8100만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출입 증가율은 전년동월 보다 각각 49.9%, 12.2% 상승한 것이다.


또 대일 무역적자는 매월 증가추세이지만, 올해 1분기에는 수출이 수입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적자규모는 77억5800만달러(1월 △22억4200만달러, 2월 △25억4400만달러, 3월 △29억7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89억1100만달러) 보다 감소했다.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지난달 12일부터 일평균 수출액은 증가세, 일평균 수입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큰 교역변화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평균 수입액은 올해 2월과 지난해 3월에도 12일이후 감소하는 추세라는 지경부의 설명이다.


주요 품목별로 석유제품의 지난달 수출실적은 7억44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56.0%, 전월대비 35.3% 증가했다.


반도체는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한 2억6300만달러, 철강판 50.8% 증가한 2억400만달러, 무선통신기기는 23.2% 증가한 1억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원전사태 영향으로 생수 수출은 전년동월 보다 396.6% 증가한 110만달러인 반면, 일본산 생태수입은 32.7% 떨어진 280만달러로 상당한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품목 수입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2월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장비는 전년동월 대비 25.3% 감소한 2억7200만달러로 급감했다.


철강판 수입은 전년동월 보다 29.6% 증가한 6억2500만달러, 반도체는 28.9% 증가한 4억1100만달러, 플라스틱은 1.0% 감소한 3억7100만달러였다.


지경부는 향후 대일 원부자재 수급차질 발생시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무역유관기관, 업종별 단체 등과 관련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지진 전후 주요품목의 수출입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시차를 두고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4월이후 복구사업 추진, 생필품 수요확대에 따른 수출증가 기회와 공급망 손실에 따른 부품소재 수입축소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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