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6일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중국, 미국, EU)에 대한 수출 규모 및 비중, 수출품목의 변화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우선 중국의 경우, 중국정부의 내수 확대정책으로 소비시장이 커지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여전히 중간재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4년까지는 컴퓨터(부품, 부속품 등을 포함)가 대중 수출 1위 품목이었으나,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반도체가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에는 디스플레이 품목이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수입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따라, 지경부는 자동차, 전자제품 등 최종 소비재 수출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 최종소비재 중심 시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자동차가 수출 1위 품목이었으나, 국내 휴대폰의 품질 경쟁력 향상 등으로 2008년부터는 무선통신기기가가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다.
EU 수입시장에서 국내 제품 중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는 선박, 자동차, 액정디바이스 등이며, 최근 자동차 부품류(HS 8708)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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