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8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은 180만4000TEU(1TEU =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동기에 비해 8.2%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수출입화물(107만2000TEU)은 지난해 동월(105만7000TEU)보다 1.4%, 환적화물(69만2000TEU)은 전년동월(58만3000TEU)보다 18.7% 늘었다. 전체 물동량은 지난 7월보다 상승폭(13.2%→8.2%)보다 줄었지만 증가세는 유지했다.

화물별로 살펴보면 수출입화물은 선진국 경기 둔화에 따라 소폭 늘었지만, 환적화물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지역별 항구의 경우 부산항은 전년 동월보다 12.2% 증가한 137만6000TEU를 기록했다.

광양항 8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14% 감소한 16만5000TEU를 기록했지만 지난 7월보다 소폭(1.3%, 2000TEU) 감소했고, 인천항 8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1% 감소한 15만3000TEU를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