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IT 수출이 태블릿PC, 스마트폰 수출 증가로 3개월 만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이에따라 올 들어 처음으로 140억 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IT수출액(1175억5000만달러)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년 9월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4.6% 증가한 140억600만달러, 수입은 6.5% 증가한 69억5000만달러, IT무역수지는 71억1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시스템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21억3000만달러)는 월간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대 수출을 달성하며 반도체 수출 회복을 주도했다.
TV 수출은 3D TV,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과 TV부분품의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18.1%)한 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태블릿PC는 글로벌 업체의 특허 견제에도 불구, 전년동월 대비 13.4% 증가한 2억3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휴대폰은 해외 생산 비중 확대와 피처폰의 수출 감소로 지난해 9월 이후 12개월 만에 소폭 감소(-3.1%)한 2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5억6000만달러, -2.8%), EU(12.3000만달러, -23.3%) 수출은 감소했으나 일본(6억8000만달러, 6.7%↑), 중국(66억7000만달러, 8.8%↑), 중남미(8억1000만달러, 7.0%↑)등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은 사상 최대치인 6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대중국 IT수출 비중은 49.4%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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