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무역수지 43억달러 흑자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1-01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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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조달러 달성 무난할 듯

지난달 무역수지가 2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수입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일 ‘2011년 10월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통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9.3% 증가한 473억57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6.4% 증가한 430억66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2억9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선박, 자동차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기록한 반면, 가스·석탄 등 원자재의 수입 증가세는 둔화됐다. 또 기계류·항공기부품 등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전월보다 흑자폭이 확대된 것이라는 지경부의 설명이다.


10월 일평균 수출액은 21억 달러로 전년동월 보다 14.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석유제품의 경우 유가상승에 의한 수출단가 상승으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자동차는 고부가가치 차량 및 RV 차량 수출증가로 완성차의 평균 수출단가 상승, 고연비 차량에 대한 선호, 국산차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이 수출호조 요인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10월 수입은 자본재 수입 감소와 소비재 수입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그동안 2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증가율이 10%대로 감소했다.


원자재는 가스(34.9%), 원유(33.0%), 석유제품(22.0%) 등의 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10월 원유수입은 도입단가가 배럴당 109.7달러로 전년동월(77.8달러)보다 41% 증가하면서 도입금액도 9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52.7% 증가했다.


지경부는 전월까지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원자재,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자본재의 수입도 전월 대비 감소로 돌아서 자본재 수입 감소가 향후 기업의 투자 위축 및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10월말 누계 교역액(8988억 달러)과 월평균 교역규모(910억 달러 내외) 등을 고려해 12월초께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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