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IT수출이 월간 사상 세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수출증가율이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에 대한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년 10월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수출은 2.2% 감소한 137억9000만 달러, 수입은 2.7% 증가한 67억2000만 달러, IT무역수지는 70억7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IT수출 감소는 주요 교역국인 EU·미국 등의 경기부진과 국내 기업들의 휴대전화 해외생산 확대, 메모리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제품의 단가하락으로 둔화한 것으로 지경부는 분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호조(141억 달러·역대 최고치)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
그럼에도 일평균 수출액은 평균 6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평균 6억 달러)보다 높아 10월 수출은 월간 사상 3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10월 누적기준 수출액 또한 1312억 달러(3.1%↑)로 동기간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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