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80% “내년 수출여건 악화”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1-09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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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수출 부진… 경제성장률 3~4% 전망

국내 경제전문가 10명중 8명이 내년 수출환경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경제성장률 역시 올해 전망치(4~4.5%)보다 낮은 3~4%로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9일 국내 민간·국책 연구소 및 금융기관 경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2012년도 경제전망’에 대해 설문한 결과 80%인 24명이 내년 수출환경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수출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과 EU 등에 대한 수출 부진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권역별 수출환경 전망에서 유럽과 미국 시장에 대해 특히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유럽의 경우 86%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중 매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33%에 달했다. 미국 역시 반수가 넘는 53%의 응답자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도 원-달러 환율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보다 소폭 하락한 1000~1100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83%에 달했다.


내년도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3~4%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이 80%에 달했다.


민간소비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다.


설비투자는 올해에 비해 소폭 감소(40%)하고, 건설투자는 내년도에 소폭 증가(50%)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내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치 평균은 3.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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