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품소재 수출 11.8% 껑충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2-01-04 14:2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총 876억달러 흑자… 車 엔진등 호조

지난해 부품·소재 수출입과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대일(對日)역조 현상이 완화됐고, 수출도 중국 일변도에서 아세안 지역으로 확대됐다.


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품·소재 수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562억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686억 달러, 무역수지는 전년 보다 97억 달러 증가한 87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송기계부품 수출 24.0%↑

주요 품목 중 수송기계부품의 수출은 전년 대비 24.0% 증가한 265억 달러, 수입은 16.1% 증가한 89억 달러로 176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차의 품질·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세에 따른 자동차 엔진 등 자동차 부품의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IT 부품·소재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3.1% 감소한 991억 달러, 수입은 5.5% 증가한 56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폭은 61억 달러 줄었다.



◆제1차금속 수입 늘어 ‘적자’

화합물 및 화학제품 수출은 지난해 보다 23.9% 증가한 460억 달러, 수입은 18.1% 증가한 268억 달러로 무역흑자 규모는 19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햇고, 하반기에는 미국과 EU 지역의 경제 안정화 노력으로 인한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제1차금속 수출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312억 달러, 수입은 15.5% 증가한 31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자동차 강판 등 주요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저가 철강재 수입 급증으로 수입이 수출을 상회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대일무역수지 역조 완화

주요 국가별로 부품·소재 수출입을 살펴보면, 대일(對日) 수출은 전년 보다 23.0% 증가한 170억 달러, 수입은 4.2% 증가한 397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2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은 전년에 비해 15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제1차금속(48억3000만 달러)이 전년 대비 67.2%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대일 수입 증가율도 일본 지진이후 급격히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중(對中) 수출과 수입은 882억 달러와 4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6.0%, 21.6% 상승했고,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30억 달러 감소한 428억 달러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전자부품(-4.0%)등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흑자가 다소 줄었다.


대미(對美) 수출은 사상 최대치인 214억 달러로 전년 보다 9.6% 증가했고, 수입은 9.8% 증가한 180억 달러를 기록, 무역흑자는 전년 보다 2억6000만 달러 늘어난 33억 달러를 보였다. 이는 자동차등 후방산업의 수출 증가에 따라 제1차금속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