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中企 수출경쟁력 74점 수준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3-04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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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품질보다 가격의존도 높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이 74점 수준으로 파악됐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에 따르면 최근 수출 중소·중견기업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수출경쟁력 실태와 개선과제’를 조사한 결과, 세계 최고기업의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자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74.5점, ‘품질·디자인 경쟁력’ 77.3점, ‘기술 경쟁력’ 77.7점, ‘마케팅 경쟁력’은 67.8점으로 평가됐다.


이를 반영하듯 응답기업 64.5%가 자사의 전반적인 수출경쟁력 수준에 대해 ‘중위권’이라고 답했고, ‘상위권’은 22.5%, ‘하위권’은 13.0%로 나타났다.


수출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가격’(42.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품질·디자인’(32.2%), ‘기술’(18.6%), ‘마케팅’(6.5%)을 차례로 답해 중소·중견기업의 가격의존도가 높은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수출시장에서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협하는 경쟁국으로는 ‘중국’(40.7%), ‘일본’(18.2%), ‘유럽’(13.4%) 순으로 답한 가운데, 응답기업의 11.4%가 한국기업을 경쟁상대로 꼽아 해외시장에서 국내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들의 FTA 활용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 68.1%가 ‘수출 증진을 위해 FTA를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아직 활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45.0%로 가장 많았다.


한미 FTA 활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이유로는 응답업체의 31.0%가 ‘관세·원산지 증명 등 FTA 관련 정보 부족’을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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