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무역도 ‘불황형 흑자’… 수출 8.2%↓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4-05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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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8억달러 흑자 기록속 휴대폰·TV등 부진 지속

국내 IT 무역의 흑자행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이 감소되는 ‘불황형 흑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월 IT 수출은 지난해 3월에 비해 8.2% 감소한 123억7000만 달러, 수입은 9.8% 감소한 65억2000만 달러로 58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지경부는 “유럽 재정위기, 중국경기둔화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의 지속과 지저효과로 월간 IT수출이 감소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IT수출은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상반기 최대인 123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월에 비해 8.2%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는 17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월에 비해 24.9% 감소했다. 엘피다 등 경쟁사의 경영악화로 D램가격이 회복됐으나 전년대비 단가가 무려 45.7%나 떨어지면서 정상 가격을 회복하는데는 실패했다.


메모리수출은 지난해 12월 -24.9%, 올 1월 -32.5, 2월 -19.1%, 3월 -24.9% 등 마이너스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채널도 중국의 전자제품 보조금지급제도인 이구환신 종료로 6.6%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완제품인 휴대폰, 컴퓨터, TV 등도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휴대폰 수출액은 14억9000만 달러로 31.2%,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억7000만 달러로 12.1%, TV는 5억4000만 달러로 24.9%가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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