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의 반덤핑 관세부과 여부로 우려가 많았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지역 협력업체들이 모처럼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18일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등의 하단냉동고형 냉장고의 덤핑수출 혐의에 대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업체 월풀이 제기한 덤핑 판매 혐의를 인정하며 삼성전자 제품 5.16% 등 3개 업체에 최고 30.34%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권고했었다.
그동안 덤핑판매 혐의가 인정돼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냉장고의 수출전선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이번 기각 결정으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지역 협력업체들이 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