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역여건은 원자재와 소비재 등의 수입가격 부담으로 여전히 불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분기 무역·교역조건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품 1단위를 판매한 대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 상품의 수량을 지수화한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 악화됐다. 2010년 4분기(-2.1%) 이후 6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지는 셈이다.
교역여건이 악화된 것은 원유 등 원자재와 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수입단가지수가 7.3% 상승한 데서 비롯됐다. 반면 수출단가지수는 석유제품과 승용차 등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전기·전자제품 등의 하락으로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2.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2.4)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수출과 수입 물량지수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출 물량지수는 석유제품,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6.7% 상승했고, 수입물량지수는 기계류·정밀기기를 비롯한 자본재 등을 0.5%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 권고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수출입단가지수 작성을 중단키로 했다. 앞서 IMF는 2009년 수출입물가지수 매뉴얼에서 단가지수 작성을 지양하고, 물가지수를 작성할 것과 수출입 물량지수와 교역조건도 물가지수를 이용해 작성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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