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2012년도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특화사업 공모'에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특화사업은 사회적기업 모델발굴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인천시에서 강화군 등 군ㆍ구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남구는 이번 공모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문 사회적기업 설립’을 제안과제로 제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에 이르게 됐다.
구는 지원금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원인을 분석 파악해 지역특성과 시장여건에 부합되는 활성화 모델 제시 및 단계별 시장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따라서 구는 오는 7월 중에 사회적기업육성센터와 위탁협약을 추진, 용현시장 활성화 마케팅전문 사회적기업 설립 준비를 위한 조직구성 등 집중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 2명을 별도로 선발해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올 하반기 중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전통시장 마케팅전문 사회적기업 설립이 본격화되면 상인들을 어드바이스하는 프로듀서 역할을 수행 ▲지역화폐 도입 ▲현장소식지 발간 ▲녹색식생활 체험교실 운영 ▲시장 주차장 위탁운영 ▲공동배송센터 운영 ▲대학생 창업지원 등 10여개의 특화사업을 추진, 대형마트 및 SSM과의 유통전쟁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립기반을 마련해 침체된 지역상권 복원 및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지역내 20개 시장 중 점포수와 매장면적이 가장 크며 홈플러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입점 계획 등으로 위축돼있는 용현시장을 우선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넉넉한 인심’, ‘훈훈한 온정’,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나아갈 계획이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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