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선정 예고

이진복 / / 기사승인 : 2012-06-24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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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비둘기낭 폭포·주상절리 협곡 2곳
[시민일보]경기 포천 한탄강 팔경 중 제6경인 대회산리 비둘기낭 폭포와 주상절리 협곡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경기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문화재청이 최근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그동안 문화관광과 주관으로 2009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한탄강의 정밀조사를 실시해 자체 조사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포천 한탄강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2010년 전문기관의 문헌 및 현지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향토경승지인 ‘포천 한탄강 팔경’을 지정하는 등 포천 한탄강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문화재청의 ‘지형ㆍ지질 문화재 자원조사 보고서’에서 포천 한탄강의 ‘비둘기낭 폭포와 주상절리협곡’이 최고 평가(50점 만점 중 49점)를 받아 지질학적 중요성이 대외에 알려지게 됐으며, 올해 포천시와 문화재청이 현지조사를 실시해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용암대지가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에 의해 개석(開析, 골짜기가 유수의 침식을 받아 여러 새로운 지형으로 변화하는 것)되면서 형성된 폭포와 그 주변의 크고 작은 하식동(河蝕洞 , 하천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동굴) 그리고 주상절리, 판상절리, 협곡 등이 잘 발달돼 있다.

포천=이진복 기자 ljb@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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