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인천테크노파크와 중국 칭다오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가 한, 중 기업간 기술협력 확대 및 시장진출 등을 위해 손을 잡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두 기관은 최근 미추홀타워에서 인천TP 이윤 원장과 하이테크개발구 쟈오싱수 관리위원회 주임, 쉐룬보어 투자촉진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협력과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식에 이어 간담회를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변하는 세계 시장상황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세부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두 기관은 중국이 내수시장 확대와 제품의 기술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자동차를 비롯해 바이오, 융, 복합 등 R&D(연구개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으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따라서 두 기관은 앞으로 산업동향, 기술정보 및 인적네트워크 등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게 되며 두 나라 기업 간 기술협력 확대 및 시장진출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발굴, 기업유치, 기술 이전 등도 추진한다.
칭다오 중심지역인 훙다오(紅島)에 자리 잡은 하이테크개발구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일반적인 공업단지가 아닌 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되고 있는 전략적 하이테크 기술 산업단지로 알렬져 있다.
하이테크개발구는 167㎢ 규모로 송도국제도시(53.3㎢)의 3배를 웃도는데 지난 4년 동안 모두 20억 달러가 투입돼 인프라 구축 등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도 5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되는 이곳에는 시정부 청사가 이전할 예정이다.
해외기업 유치 및 기술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하이테크개발구는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EU 기업 등을 중심으로 700억 위안 정도의 외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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