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회점에 ‘韓 中企 전용관’ 생긴다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8-08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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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독일 최대 유통업체인 에데카(Edeka).메트로(Metro).스트라우스(Strauss) 백화점에 ‘한국 중소기업제품 전용관’이 설치·운용된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유럽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독일을 방문 중인 송종호 중기청장은 6일~8일(현지시간) 독일 기센·레버쿠젠 지역에서 열린 독일 대형유통점 구매상담회에서 에데카·메트로, 스트라우스 임원과 만나 한국 중소기업제품 전용관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독일 대형유통사에 특정 국가의 제품 전용관이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 전용관에는 생활소비재를 중심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미국시장개척단과 함께 미국의 대형유통사인 월마트, 홈디포, 타겟·홈쇼핑 채널인 QVC 진출성과를 거둔 송 청장은 이번에는 수출이 부진을 보이고 있는 유럽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직접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유럽시장 개척의 교두보인 독일 유통시장을 공략,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는 최근 유럽발 경제위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좋은 기술력이 있어도 내수판매에 한계를 느낀 기업들이 해외 대형유통망을 통해 활력을 찾고자 하는 FTA 활용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유럽시장 개척단에 참여한 기업은 국내와 미국, 중국 등지에서 호응을 얻는 등 검증된 우수 소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위주로 12개 기업을 엄선, 유럽시장개척단을 구성하게 됐다.


사전에 에데카와 협의, 이미 지난 7월 말부터 독일 기센지역 에데카 4개 매장에 ‘한국중소기업제품 전용관’을 시범·설치, 2개월 예정으로 전시·판매하고 있다.


에데카에서는 이번 시장개척단 참여업체 제품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다기능 LED 스탠드(다이아소닉 테크놀로지㈜), 칼 살균기(이피텍㈜) 등은 정식입점 추진 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한국 중소기업제품의 마켓테스트 사업 확대 추진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독일 최대 대형유통업체인 메트로에서도 “몇몇 한국제품의 마켓테스트와 함께 실무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독일 메트로마트에 한국 중소기업제품 전용관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중기청 관계자는 전했다.


스트라우스 백화점 또한 현지 상담제품 중 일부는 정식 입점을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우리 중소기업의 스트라우스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스트라우스-중소기업유통센터 간)을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했다.


송 청장은 “에데카는 독일유통업체 중 가장 많은 매장(1만6500여개)을 보유하고 있는 등 골목 상권까지 진출하고 있어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테스트에 가장 적합한 대형체인마켓”이라고 평가했다.


송 청장은 이어 “향후 유럽(독일)진출을 희망하는 모든 중소기업들에게 동 전용관을 개방해 독일시장 진출 전에 현지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 냉정하게 점쳐보고 현지반응이 우수한 품목은 전체 매장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청장은 또 “전 세계 33개국에 매장을 두고 삼십만 가지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메트로에 한국 중소기업제품 전용관 설치 시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 다른 시장에도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시장개척단은 이번 활동과 병행해 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세계적 디자이너 2명을 초청, 참여 제품에 대한 디자인 품평회도 열 계획이다.


이 품평회는 최근 기술이 평준화되면서 소비자의 제품구매 시 품질, 가격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등 제품디자인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중소기업제품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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