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T 수출 1.6%↓… 감소세는 주춤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8-13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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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34.2% 줄어… 디스플레이·시스템반도체 호조
7월 IT 무역수지가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는 악전고투 속에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다.


13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7월 IT무역동향’에 따르면 7월 I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6% 감소한 127억9000만 달러, 수입은 4.9% 감소한 63억6000만 달러로 64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유로존 등 대외여건 악화와 휴대폰 해외생산에도 불구하고 IT 수출 감소폭이 완화됐다는 것.


IT수출증감률은 지난 4월 ?9.4%, 5월 ?3.1%, 6월 ?2.5%, 7월 ?1.6%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IT수출은 메모리반도체, 휴대폰 등은 부진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이 두 자릿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우리나라 휴대폰은 애플 등 경쟁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확대하며 2분기에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은 5분기(2011년 2분기~ 2012년 2분기)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휴대폰 전체 수출액은 1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4.2%가 줄었다. 국내 휴대폰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2011년 77%에서 2012년 상반기에는 80%로 10개월 연속 20%가 넘는 감소율을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감소율은 2011년 10월 -28.0%, 2012년 1월 -39.4%, 4월 -36.9%, 7월 ?34.2%를 각각 나타냈다.


반도체 수출은 총 39억4000만 달러로 역시 마이너스 성장율(?0.6%)에 머물렀다.


메모리반도체는 글로벌 PC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D램 단가 하락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행히 일본 업체들의 감산으로 감소폭은 줄었다. 총 수출액은 14억8000만 달러로?18.1%를 기록했다.


대신 앨피아의 파산 절차가 마무리되는 등 업계 재편 및 경쟁 업체 감산과 오는 10월말 ‘윈도우8’ 출시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TV수출도 크게 줄었다. 실적은 전년동월비 32.4% 감소한 5억8000만 달러다. 세계 TV 수요 부진으로 선진국 및 신흥 시장 수출이 감소가 주된 요인이다.


이로 인해 세계 LCD TV 시장 성장률은 당초 4.2%에서 0.9%로 수정됐다. TV 수출의 80%가 넘는 부분품 매출까지 4억8000만 달러, -35.0%의 감소율을 나타내는 등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에반해 시스템반도체는 18억8000만 달러, 18.2%의 증가율을 보였다. 모바일AP,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의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5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경부 관계자는 “모바일AP,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모바일 분야 수요 증가로 시스템반도체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시스템반도체의 수출성장률은 지난 1월 33.4%, 3월 31.3%, 5월 31.6%, 7월 18.2%로 고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27억8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10.3%의 증가율을 보였다. 글로벌 가격 안정화 및 수급 개선, 중국의 TV보조금 지급 등이 숨통을 틔웠다.


수출 성장률은 지난 1월 -11.2, 3월 -6.6%, 5월 0.2%, 6월-4.0%로 오락가락하다 7월 두자릿대 성장률를 기록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일시에 만회했다.


지경부는 국내업체가 대만, 일본 등 경쟁업체에 비해 점유율 및 수익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해외 업체와의 격차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실적도 개선됐다. 컴퓨터는 1억9000만 달러로 29.6%, 주변기기는 4억7000만 달러로 13%가 증가하며 총 수출액 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비 9.1%가 증가한 것이다.


휴대용 컴퓨터, SSD(Solid State Disk) 등의 수출호조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증가율도 4개월 연속 계속됐다. 지난 1월-2.2%, 3월-13.2%에서 4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서 2.6%, 5월 22.2%, 6월 3.1%, 7월 9.1%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가정용 가전기기 수출은 냉장고(2억1000만 달러, 21.1%↑), 에어컨(3000만 달러, 23.2%↑) 등 계절 상품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4억 달러(15.3%↑)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PCB는 3억7000만 달러(34.2%↑), 2차전지는 4억4000만 달러(10.4%↑)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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