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언어장애인도 쉽게 민원 해결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9-17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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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 인천시 연수구 소재)이 청각, 언어 장애인들의 권익향상 및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앙부처 최초로 전국적으로 ‘화상수화 상담서비스’를 시행한다.
17일 해경에 따르면 화상수화 상담서비스란 농아인들이 화상을 통해 수화통역사에게 수화로 의사전달을 하면 수화통역사가 담당공무원에게 실시간으로 해당 민원인들의 의사를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해경은 전국 15개 해양경찰서 민원실과 84개 해양경찰 파출소에 이 같은 시스템을 설치, 수화통역서비스를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웹 카메라가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국민권익위원회 110 수화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경은 이 같은 화상수화 상담서비스를 이달부터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농아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힘쓴다는 방침이다.
해청 관계자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라며 “기존에는 수화가능 인력이 없어 장애인들이 민원을 제출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화상수화 상담서비스를 통해 청각, 언어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민원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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