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구청장 전년성)가 100인 미만 영유아 보육시설의 체계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관리할 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 위한 위탁기관을 13일까지 모집한다.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유아보육시설 가운데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명 미만의 집단급식을 제공하는 영유아 보육시설 및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급식과 영양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어린이들의 건강을 증진하게 된다.
구는 3억1800만 원(국비 1억5900만 원, 시비 7950만 원, 구비 7950만 원)의 운영비(2013년)를 지원해 식품관련 대학이나 전문기관 등과 위탁계약을 체결해 오는 6월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를 설치하게 된 것은 최근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증가하면서 보육시설에 위탁하는 경우가 많아 식품안전과 영양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안심하고 어린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센터조직은 기획운영팀, 위생팀, 영양팀 3개팀(11명)과 운영위원회로 구성되고 기획운영팀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업무계획을 수립하며 위생팀은 위생수준 향상을 목표로 위생안전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영양팀은 어린이 영양관리계획서 수립 및 지원, 급식용 식단개발, 영양교육, 식사지도 자료 개발 등을 수행하고 운영위원회는 센터 운영 및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맡게 된다.
서구 지역내 어린이집은 429곳에 1만5631명의 어린이가 있고 100명 미만 어린이집이 404곳 1만2,085명으로 전체 94.2%를 차지한다.
센터가 본격적 운영되면 영양사가 없는 100명 미만 영유아 보육시설 404개소 1만2000여 명의 어린이들의 식생활 안전 확보가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집단급식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식품안전 및 영양관리 지원을 통해 위생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여성들이 보육시설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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