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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인천도시공사(사장 오두진)가 올해 상반기 재정 건전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및 자산매각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도화구역 개발과 검단신도시 시범단지 착수 등 신도시와 원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인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총 3000억원 규모의 송도 5공구 RC-2 공동주택용지 및 E4호텔의 연이은 자산매각과 투자유치에 성공한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송도 B1부지, 도화구역 일부 토지 등 2341억원 규모의 신규출자 확정까지 더해져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 빠른 행보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송도 RC-2 부지 매각성공과 더불어 인근 RC-4 공동주택용지(2401억원)에 대한 건설사 및 시행사의 접촉이 줄이어 늦어도 상반기 중에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추가 자산매각에 따른 부채비율 감소로 경영여건이 호전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경제수도 인천의 미래를 선도할 수도권 서부지역 대표 공단 '검단일반산업단지'가 상반기 중에 기반시설공사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금년 1분기에 16개 업체에 4만8309㎡(380억원)를 추가로 분양해 산업시설 면적 기준으로 69.9%의 분양률을 달성했고 계획변경에 따른 공장용지, 지원시설용지, 주차장용지 등(면적: 7만6614㎡, 금액: 745억원)을 분양 공고해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회지원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건설 중인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은 지난해 5월부터 총 3036세대의 분양에 착수해 현재 전체 99%의 높은 계약 율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1113세대의 공공 및 분납임대 아파트 1113세대의 추가 공급 또한 성황리에 마감됐다.
특별공급의 경우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대상에 최고 3대 1, 총 87%의 높은 접수 율을 기록했으며 일반 공급(513세대)에서는 전체 1924세대가 청약을 신청해 최고 7.65대 1, 평균 3.75대 1의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하는 등 구월지구의 입지적 가치와 중소형임에도 공간 활용도를 높인 우수한 설계,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 등 수도권 주택시장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도화구역 도시개발 사업은 기존의 공동주택 공급 위주의 개발 사업을 벗어나 공공성을 바탕으로 각종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앵커시설을 선 유치해 자족적, 자생적 도시로의 변모를 위해 노력 중이며 올해 초 청운대 인천캠퍼스 개교, 행정타운 및 JST(제물포스마트타운) 착공과 중국유통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남구 도화구역내 교육거점이 될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는 옛 인천대학교 본관을 리모델링해 국제통상학과 등 10개학과, 입학정원 375명(편제정원 1500명)과 위탁교육생 2천명 등 총 3500명으로 지난 3월4일에 개교해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인천도시공사는 청운대학교 개교가 인천시 영세기업체 근로자들에게 고등전문교육 기회제공 및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주변지역 상권 살리기와 상업 및 주거시설 등의 부동산 수요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등 관련 기관 3곳이 입주할 행정타운과 청년벤처타운이 입주할 JST는 옛 인천비즈니스고 부지 내에 연면적 2만4918㎡의 건축물 2개동을 지난 1월28일 착공해 오는 2014년 4월 준공한 후 관련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화구역 북측 산업시설용지에는 중국 내 생산되는 의류를 비롯해 잡화, 생필품 등의 판매 및 유통을 수행할 중국유통물류단지를 오는 2017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토지 3만㎡에 대해 중국 투자자와 토지 매매,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월31일 체결했으며 향후 대규모 도매단지 개발을 통해 중국내 제조업체의 한국 현지생산 및 판매를 통한 유통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그리고 배후 주거 및 상업시설 개발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외 유수 자동차 그룹과 1만5000㎡ 규모 약 300~400억원의 토지계약 유치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검단신도시 사업(11,181,139㎡)은 사유지에 대한 보상이 완료되고 지장 물에 대한 보상 율이 60% 이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금년 하반기에 착공과 토지공급을 준비 중이다.
다만 사업의 성패가 토지 분양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요를 확보한 후 착공과 토지공급에 대한 세부 일정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고용 유발 효과가 큰 기업체와 같이 핵심시설 유치를 통해 수요를 확보하고 각종 개발계획도 수요자 맞춤형으로 수립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투자유치 전담팀을 구성하고 기업체, 공공기관, 연구소, 대형할인점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과 함께 사업 참여 의향을 파악 중이다.
또 한편으로는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들의 투자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조성원가를 낮추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두진 사장은 “새정부 출범이후 최근 4.1부동산종합대책과 같이 굵직굵직한 부동산 경기 부양책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 점검해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부채비율 300% 이하 달성을 위한 올해 1조2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및 자산매각을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사진=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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