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오케스트라·오페라 콘서트·뮤지컬·연극 등 풍성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3-05-02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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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인천시 남구가 오는 8월까지 학산 문화원, 인천문화회관 야외무대 등에서 오케스트라 공연, 오페라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공연 사업을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남구가 추진하는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 단체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먼저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학산 소극장에서 열리는 배우공동체 자투리의 가족 뮤지컬 '내 친구는 신발도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에 돌입한다.
내 친구는 신발도둑은 우리 전통 설화인 '앙괭이 설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우리의 옛 문화를 알려주며 부모 세대에는 어린 시절에 들었던 이야기를 공연으로 함께 즐기면서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어버이날인 8일 부모님을 위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필 그림이 주관하는 '효 콘서트'가 인천문화회관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필 그림 앙상블과 필 그림 챔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클래식을 비롯해 전통 음악과 트로트 등 현대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31일에는 리드미컬한 집시 음악이 관객을 기다린다. 로멘티카 아르떼의 '집시 프로젝트'가 학산 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집시 음악을 사랑하는 다섯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선율은 클래식한 감성과 한이 묻어나 우리네 정서를 파고든다.
6월27일부터 29일까지는 극단 피어나의 클래식뮤지컬 기획공연 '신시대'가, 7월에는 인천 윈드오케스트라의 '한여름 밤의 콘서트', 예전 전통국악예술단의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극단 미추홀의 '어린왕자 그림이야기' 등의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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