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원내지도부에 필요한 건 계파 초월의 합리적 리더십 , 적시정책정당으로 혁신·정책조정위 실질화 등 약속"
"공약실천의 핵심인 정책·예산 등 누구보다 큰 전문성과 경험 갖춰 상임위 간사, 정책결정 중심 역할"
VS. 최경환 "대통령 국정철학 잘 아는 사람이 같이 호흡 맞춰야 당·정·청 모임 활성화해 국정을 주도해 나가겠다"
"계파 아우르는 강력 지도부 구성, 청와대와 적극적 소통에 나설 것. 양보·타협의 정치로 여야 상생"
[시민일보]15일 경선일을 앞두고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경환-이주영 두 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공식화했다.
‘대세론’으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진 최경환 의원은 이날 “당(黨)·청(靑)·야(野)와 통하는 '3通의 리더십'으로 강한 집권여당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역전론’을 펼치고 있는 이주영 의원은 “국민행복시대 기필코 열어갈 것”이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이주영 의원= 이주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러닝메이트인 장윤석 의원과 함께 "당청, 당과 정부, 여야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가 둘이 아니라 하나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민행복시대를 기필코 열어갈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상대인 최경환 의원을 겨냥, "국민은 국회와 새누리당에 계파의 정치를 넘어서기를 냉엄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원내대표 경선이 시작될 무렵부터 듣기조차 민망한 '친박, 신박'이라는 신조어가 회자된 점에 대해 저희부터 엄숙히 반성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다른 후보들도 국민이 원하는 정책정당으로서의 단합된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해묵은 계파논쟁 종식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정중히 제안드린다"며 최 의원 측과의 대립각을 노골화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스스로의) 강점에 대해 '계파를 초월한 합리적인 리더십과 전문성, 경험 등을 꼽았다.
그는 "새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선출되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에 필요한 것은 경직성, 폐쇄성, 일방주의와 같은 위험한 리더십이 아니다"라면서 "유연성, 개방성, 상호주의와 같은 계파 초월의 합리적 리더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책위의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4선의 이주영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장윤석은 공약실천의 핵심인 정책과 예산에 대해 누구보다 큰 전문성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우리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는 소신으로 여러분께 전진과 변화의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적시정책정당으로 혁신 ▲정책조정위 실질화 ▲당정청 관계 위상정립 ▲핵심공약 수행 ▲상생하는 여야관계 수립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명실상부 상임위 간사들이 정책결정의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규에 따라 상임위 간사를 정조위원장으로 임명해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정협의를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의원들의 정책활동 강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초선의원들을 정조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하여 당정회의에 적극 참여토록 함으로써 상임위원회 중심의 정책조정체계를 굳건히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청 관계에 대해서는 "호혜적이고 유기적인 위상으로 정립하겠다"며 "단순한 당청관계를 넘어서 총리실, 각 부처가 실시간으로 다자간 소통하고 협의하는 정책동반 추진체계를 정립해 나가면서 대정부 정책 조정기능을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희들은 '사석위호(射石爲虎)'의 각오로 반드시 해낼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며 "저희들의 약속은 우리 역사가 대통령과, 국회, 특히 우리 새누리당에게 내리는 준엄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조대왕은 즉위교서에서 '불이본(不貳本)' 즉 조선의 법통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통합과 탕평의 철학으로 국운융성의 위업을 이뤘다"며 "'불이본'을 현재로 해석하면 우리 새누리당은 결코 둘로 나눠질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시대와 국민의 준엄한 요구 그리고 역사적 사명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원내대표 경선에 임하고자 한다"며 "나날이 새로워지는 새누리당과 국회 함께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의원= 최경환 의원도 같은 날 오후 정책위의장 후보 김기현 의원과 함께, “‘삼통(三通)의 리더십’으로 강한 집권여당을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최 의원은 먼저 "정부 출범 과정에서 집권여당이 있는지, 없는지, 여당의 존재감마저 상실되고 있다"며 "이러다가는 정말 국정의 동력이 상실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음과 뜻을 한데 모아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튼튼하게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 누군가는 이 일에 앞장서고, 모든 것을 바쳐 일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저 최경환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저 최경환이 모든 마음을 비우고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뛰겠다"며 "33년 전 공직에 첫 발을 들여 놓을 때부터 좌우명으로 삼았던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책임감으로 온 몸을 던져서 일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이번 원내대표는 사실상 박근혜 정부의 1기 원내대표"라며 "따라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아는 사람이 같이 호흡을 맞춰서 집권 초반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야 한다"고 자신이 원내대표로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의원은 당(黨)·청(靑)·야(野)와 통하는 '3通의 원내대표'를 내세웠다.
그는 "우리 당 의원님들과 귀를 여는 배려와 화합으로 소통을, 박근혜 대통령과는 신뢰 속에 진정한 대화와 소통을, 야당과는 열과 성을 다해 소통하는 일꾼이 되겠다"면서 “이를 위해 계파와 지역을 아우르는 강력한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겠다. 집권여당 의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최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청와대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며 "다양한 당·정·청 모임을 활성화하고, 국정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과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가감 없이 전달하고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새로운 여야관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나 '발목잡기'에는 단호히 맞서겠지만 민생을 위한 일이라면 양보와 타협의 정치로 상생의 새로운 여야관계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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