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결핵 조기퇴치 협의체 구축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3-05-21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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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치료관리 위해 공공과 민간 서로 협조
[시민일보]인천시가 결핵환자들의 치료 순응도 향상을 통한 치료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민간병원과 공공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공동 관리에 나선다.
시는 이번 공공협의회 구성은 최근 결핵환자들의 민간의료기관에서 치료 받는 비율이 2001년 53.9%에서 2011년 88.7%로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결핵환자 치료 관리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서로 협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21일 밝혔다.
민간공공협의회는 공공이 11명(강화군 등 군, 구보건소장), 민간이 18명(권역 책임교수, 의료기관 책임의사 6명, 전담간호사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분기당 1회 (필요시 수시 개최) 회의 개최를 통해 효율적인 결핵환자 관리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시는 2009년부터 민간병원에 결핵관리 전담간호사 인력을 지원하는 민간공공협력사업(PPM?Private Public Mix)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 11명의 결핵관리 전담간호사를 6개 의료기관(인하대병원, 길의료재단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인천시의료원, 인천사랑병원,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에 배치해 협력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력 사업에 따라 민간병원에 배치된 결핵관리 전담간호사는 치료받는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결핵완치를 위한 보건교육 및 상담, 복약 확인 등을 하고 있으며 결핵환자 주변인에 대한 결핵 감염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인천시의 결핵 신고 환자 수는 2,545명으로 보건소 333명(13%), 의료기관 2,212명(87%)으로 이 가운데 6개 의료기관의 결핵 신고 환자수가 74%에 달한다.
이와 함께 2012년 결핵 신환자 현황을 보면 전국이 38,966명으로 10만명당 77.4명이나 인천시는 1,948명으로 10만명당 69.7명으로 비교적 결핵관리가 잘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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