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 하남시가 운영하는‘푸드뱅크’가 2011년 1월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춘성)로 관리를 위탁한 후 기부식품 제공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0년 기부식품 배분실적이 3억여원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6월 기준 11억원을 육박하고 있으며 연말이면 2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푸드뱅크는 2500여 가구에 달하는 차상위 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경기도로부터 ‘이동 푸드마켓’ 운영권을 확보해 접근성 문제로 푸드뱅크 이용이 곤란했던 취약지역(천현동, 춘궁동, 감북동, 초이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330가구에게 기부식품을 가정까지 전달함으로써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복지만족도는 크게 높이고 있다.
또한 푸드뱅크는 특색사업으로 신장고 등 11개 학교와 L.H공사 등에서 제공하는 식품을 배부해 홀몸노인 등 급식이 어려운 계층 50여명에게 매일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최근 푸드뱅크를 방문해 무상급식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하남시 푸드뱅크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저소득층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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