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허태열 비서실장을 김기춘 비서실장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 알 앤 서치의 김미현 소장은 8일 “현 공직사회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소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사였으나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 언제든지 아웃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인사는 한마디로 박 대통령의 국면전환용 작심카드”라고 해석했다.
이어 “여론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소장은 “물론 신임 김기춘 실장이 지역감정 조장을 논의한 ‘초원복집’사건의 당사자이고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은 구시대적 인물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박 대통령의 전혀 다른 면을 보여준 인사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것”이라며 “그동안 박 대통령이 보여준 인사스타일은 한번 믿고 쓴 사람은 잘 바꾸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었는데, 이번에 보여준 인사스타일은 믿는 사람이라도 능력이 안 되면, 언제든지 아웃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결국 당대표로서 당을 운영하는 것과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다르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서 국정운영의 책임자로서 역할을 강조한 점 때문에 국정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대해 김 소장은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최저 57%에서 최고 71%로 국정원국정조사 등 정쟁 속에도 평균 60% 초반대로 안정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230명에게 휴대폰으로 직접전화조사 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은 직전조사와 같은 57% 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는 직전조사 때보다 1% 상승 한 17%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그리고 리얼미터가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방식에 의하면, 박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직전조사와 같은 62.4%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4%로 전주(26.1%)보다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다.
또 리서치 앤 리서치가 지난 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직전조사 때보다 1.3%포인트 상승한 70.6%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3%포인트 낮아진 19.8%로 조사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 소장은 “정쟁 속에도 박 대통령이 이 정도의 국정지지율을 유지했다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이번 박 대통령의 예상보다 큰 폭의 비서실 개편은 박 대통령이 정치권의 정쟁과는 일정기간 거리를 두면서 민생행보에 더 역점을 둘 것이라는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향후 국정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 정치권이 국정원 국정조사로 도를 넘은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여론의 평가는 썩 좋지 않은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번 정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박 대통령인 것 같다. 여야가 정쟁을 하는 중에 오직 민생을 살피고 있는 사람은 박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갤럽 조사에서 새누리당지지율은 직전조사 때보다1% 상승한 37%, 민주당 지지율도 직전조사 때보다 1%p상승한 19%로 나타났다. 이어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 4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직전조사 때보다 0.8%포인트 상승한 46.8%, 장외투쟁을 선언한 민주당은 직전조사 때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3.2%를 기록, 양당 간 격차는 23.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그리고 리서치 앤 리서치 조사결과는 새누리당은 전주대비 1.7%포인트 하락한 41.6%, 민주당도 0.7%포인트 하락한 20.8%로 나타난 반면 무당파 지지율은 전주대비 0.4%포인트 오른 27.2%였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장외투쟁중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라는 것은 민주당의 작금의 행보에 관하여 여론의 반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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