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9일 민주당이 국정파트너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대통령과 국정을 풀려한다면 그 자체가 국회를 경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총장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조금만) 긍정적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을 바꾸면 대통령께서도 야당 지도자를 안 만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최근 박준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민주당 관계자들을 만났고, 민주당이 3자회담 수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 민주당의 국정 파트너는 새누리당"이라며 "새누리당을 제외하고,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정치 현안을 풀어나가겠다는 자체가 우리 국회를 스스로 경시하고, 우리 지위를 스스로 낮추고, 우리의 역할을 축소시키는 그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바꾸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런 여건이 성숙된다면 3자 회담이 됐든 5자 회담이 됐든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홍 총장은 지난 주 새누리당이 당 소속의원 전원 명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수사하고 상관이 없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국회의 명예를 실추 시켰다든가 아니면 국익에 반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문제가 될 경우에는 국회의원 3분의 2의 찬성에 의해서 국회의원 제명을 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총장은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 한 상황’이라는 지적에는 “(이석기 의원이)제적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세비가 그대로 나가고, 자료 요청도 그대로 할 수 있다. 특히 국방위원회 같은 데서 이석기 의원이나 통진당에서 여러가지 자료 요구한 걸 보면 굉장히 우려되는 게 많이 있다"며 "며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미연에 방지하자는 의미에서 민주당에 동의를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례대표인 이석기 의원이 제명되면 간첩혐의로 복역했던 강종헌 한국문제연구소 대표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돼 ‘제 2의 이석기’ (사태)가 우려된다는 시각에 대해 "강종헌 대표 같은 분이 양심적인 사람이고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이석기 의원이 잘못 했다. 통진당이 RO멤버들이 포함돼서 통진당 방향이 잘못 됐다 생각하면 통진당을 (자진)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 (강 대표 등이) RO 멤버고 이석기 의원과 동일한 분들이라면 (자진해체가 불가능할테니) 국가가 (나서서) 헌재에 통진당 해산신청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총장은 “법무부에서 통진당 해산요구 (민원을) 접수받고도 7명 이상 출석해서 6명 이상 찬성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헌재로 넘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무리 (절차가)까다로워도 (통진당이) 국기를 흔드는 이적단체라는 판단이 난다면 과감하게 해체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정치권 내 종북세력 퇴출을 위해 해산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지난 19대 총선 때 10.3%의 정당 지지율로 비례대표 6명을 배출한 공당을 함부로 해산시킬 순 없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데 대해 “이석기 의원은 노무현 정권 때 사면되신 분"이라며 "그래서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 관여가 되어 있다는 얘기들을 하는데 하여간 (참여정부 당시) 이석기의원을 사면했고, 더 나아가 야권 연대가 없었으면 통진당이 10.3%라는 국민적 지지를 절대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월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총장은 선거전략에 대해 “후보자를 널리 구하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새누리당 문을 노크하고 있고,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있어서 국민들에게 좋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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