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의원 "고속도 알뜰주유소, 시중보다 더 비싸"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16 15: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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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시중 알뜰주유소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위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서울 노원구갑)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947개 알뜰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시중 알뜰주유소보다 판매가격이 최대 34원 더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올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1930.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6.6원 낮았지만 시중 자영 알뜰주유소 평균가격보다 34.5원이 더 높았다. 특히 2월과 7월의 경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가격이 전국 주유소의 평균 가격보다 더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노근 의원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알뜰주유소의 취지가 상실됐다"며 "과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판매 담합에 따른 시정명령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국민의 편의와 생활안정을 무시하는 처사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시행 중인 자율권장가격 개선과 유류탱크 용량의 변경 등을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판매가격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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