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보궐선거 공천경쟁 분위기 후끈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17 13: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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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개인적인 명예회복, 당이 갚아야 할 부채인가" 공세
▲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공천신청한 김성회(가운데) 전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지역에 출마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청원 "공심위가 판단할 문제, 결정에 승복할 터" 말 아껴


[시민일보]오는 10월 30일 실시 예정된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김성회 전 의원은 17일 이 지역에 출마키로 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공개 질의서를 내고 비판했다.


김 전의원은 이날 40여명의 지역 당협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상임고문의 정치 재개를 두고 야당의 공세가 시작됐다"면서 "정치 혁신을 해 온 새누리당과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최근 '우정은 변하지 않을 때 아름답다'는 서 전 대표의 평전을 언급하며 "우정은 대가를 바라지 않을 때 더욱 아름답고 변치 않는 것"이라며 서 전대표가 2007년 경선캠프에서의 역할을 이번 선거에 내세우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전의원은 특히 서 전대표 측이 출마의 첫 번째 이유로 ‘명예회복’을 꼽는 것과 관련, “서 상임고문의 개인적인 명예회복이 화성지역 발전과 당의 발전 더 나아가 국가 발전과는 어떤 관계가 있느냐”고 따져 물으며 “어떤 이유로 명예가 손상됐는지 그것이 새누리당이 갚아야 할 부채인지 말해달라”고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서 전 대표 측은 당 공천심사위가 판단할 문제로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결정에 승복하겠다면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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