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 보안 체계에 안랩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점을 지적하면서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안랩은 국내 유료 백신시장의 63.2%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 56곳을 조사해보니 안랩 제품을 쓰지 않는 기관은 8기관에 불과해 사용률이 85.71%에 이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2011년 중국 해커 커뮤니티로 추정되는 웹사이트에서 정부기관과 기업 1500여곳이 사용하는 안랩 보안프로그램을 목표로 맞춤형 해킹 악성코드를 개발ㆍ유포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는 한 업체에 대한 의존율이 높다보니 벌어진 사태”라며 “우리나라처럼 안랩 제품이 시장 점유율 50% 이상 차지하고 있는 특수 상황에서 안랩 제품을 공격 목표로 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 및 피해 대비책을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대형 포털사이트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은 신자유주의 성장지원 정책과 탈규제에 힘입어 자유로운 성장을 지속해온 반면, 공정경쟁이나 윤리적인 측면 등에서의 규제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현재 인터넷 광고비는 2011년 신문광고비를 넘어서고 2012년 지상파TV광고비를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방송통신발전기금 납부 등의 대중매체로서의 공적 책무를 부담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2년 인터넷 광고비 규모는 업계를 통틀어 약 1조954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속적인 광고비 규모 성장세로 20%대의 광고비 점유율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공룡 포털로 불리우는 N사의 경우 국내 인터넷시장 검색 점유율 75%, 광고매출 기준 90.7%를 차지하며 검색광고 매출로만 5년간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홍 의원은 “인터넷 시장 지배력이 큰 거대 포털 사이트에서 거두어들이는 광고수익의 일부분을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법안을 발의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타 방송통신사업과의 균형있는 의무 분담과 건전하고 투명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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