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의 바우처 사업이 시행 4년차로 접어들면서 이용자 수, 종사자 수, 사업비 규모가 최소 약 2.6배에서 최대 7.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우처 사업은 민간부문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분야를 대상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사업의 일종이다.
시가 발표한 이달 기준 '이천시 생산적 복지시스템 구축 현황'에 따르면 이천시 바우처 사업의 이용자와 종사자는 2010년 대비 753%와 288%로 각각 증가했으며 사업규모에서도 최초 출발시기와 비교해 260%가 증가됐다.
세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월 이용자 수는 2010년(1330명) 대비 753% 증가한 1만15명이며 월 종사자 수는 2010년(283명) 대비 288% 증가한 685명이다.
이와 함께 2010년 82억2000만원이던 사업비(예산액 80%, 본인 20% 부담)는 213억3400만원으로 260% 증가했다.
앞서 이천시는 2010년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 등 11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사업을 확대해 이달 기준 1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소득계층,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 서비스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창조적 복지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시의 전략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조병돈 시장은 “경상분야의 예산 절감과 세수확대 노력을 통해 복지예산을 확보하겠다."며“'창조적 복지시스템 구축’을 핵심 공약사업으로 정해 소외 계층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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