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7.3% vs. ‘안철수 신당’ 23.5% vs. 민주당 13.7%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1-20 10: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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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리서치, 성인 1372명에 安신당 창당땐 지지 정당 물어보니

지방선거 야권연대 지지 31.3% 반대 33.6% 유보 32.8%

"安신당 영향력 어느정도 있다" 42.7% "전혀없다" 33.7%

[시민일보] 이른바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제1야당인 민주당 지지율 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신당 영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 역시 높게 나왔다.



그러나 야권 선거연대에 대해서는 ‘지지’ 응답보다 ‘지지안함’ 의견이 다소 높았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만약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어떤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47.3%가 ‘새누리당’, 23.5%가 ‘안철수 신당’, 13.7%가 ‘민주당’, 2.8%가 ‘통합진보당’, 1.8%가 ‘정의당’이라고 응답했다. ‘기타 정당’은 2.1%, ‘지지 정당 없음’은 8.8%였다.



정당지지도별로는 현재 새누리당 지지응답자의 86.4%가 새누리당을, 6.6%가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 지지응답자들은 49.9%가 민주당을, 29.5%가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만약 안철수 신당이 창당을 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를 출마시킬 경우 얼마나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2.7%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 33.7%가 ‘전혀 영향력이 없을 것’, 16.0%가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어느 정도 영향력’ 응답은 전라권(55.1%)과 충청권(46.5%), 40대(55.1%)와 30대(50.1%), 생산/판매/서비스직(55.1%)과 자영업(46.0%)에서, ‘전혀 영향 없음’은 경남권(45.7%)과 경북권(44.1%), 60대 이상(45.8%)과 50대(40.1%), 학생(36.7%)과 전업주부(36.1%)에서, ‘매우 큰 영향력’은 전라권(21.4%)과 경기권(19.7%), 30대(25.2%)와 20대(18.5%), 사무/관리직(25.1%)과 학생(23.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응답자가 ‘전혀 영향 없음 49.1%>어느 정도 영향력 35.0%>잘 모름 9.1%>매우 큰 영향력 6.8%’, 민주당 지지응답자는 ‘어느 정도 영향력 51.4%>매우 큰 영향력 25.1%>전혀 영향 없음 19.8%>잘 모름 3.7%’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만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선거연대가 이뤄질 경우 지지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3.6%가 ‘지지 안함’, 32.8%가 ‘더 지켜보고 판단’, 31.3%가 ‘지지함’이라고 밝혀 오차 범위 내에서 거의 비슷한 수치가 나왔다. ‘잘 모름’은 2.3%였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응답자가 ‘지지 안함 54.6%>더 지켜보고 판단 32.5%>지지함 10.1%>잘 모름 2.8%’, 민주당 지지응답자는 ‘지지함 63.2%>더 지켜보고 판단 27.5%>지지 안함 7.6%>잘 모름 1.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안함’ 응답은 서울권(41.5%)과 경남권(40.1%), 50대(42.0%)와 60대 이상(39.5%), 자영업(37.4%)과 농/축/수산업(37.2%)에서, ‘더 지켜보고 판단’은 경북권(41.2%)과 전라권(37.0%), 30대(38.0%)와 50대(33.5%), 전업주부(40.3%)와 자영업(36.5%)에서, ‘지지함’은 전라권(48.9%)과 경기권(36.7%), 30대(43.4%)와 40대(37.3%), 사무/관리직(46.7%)과 학생(40.2%)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 ‘안철수 신당’이 창당한다면 야권 지지자들의 지지 정당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그 범위 역시 창당 전 기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작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을 합하더라도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넘지 못하지만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72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6.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4%p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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