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지도부의 의견을 모으려 했으나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전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4인 협의체를 구성해 특검 도입과 예산안 처리, 정치 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한데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최고위원들 대부분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에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예산안과 정치개혁 특위를 4인 협의체에서 다루는 것 자체에도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민주당과의 협의체 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황우여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면서도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는 대표직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혀"라며 짧게 답했다.
하지만 1시간 넘게 이어진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오지 않은 만큼, 상당한 이견이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다수는 특검 요구를 수용하게 되면 민주당이 이를 토대로 또 다른 요구를 할 것이라고 판단해 '불가' 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전날 양당 대표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을 전제로 하는 어떤 협의에도 응할 수 없다"며 "특검 불가는 당론"이라고 강경 입장을 분명히 한바 있다.
이처럼 당 원내지도부는 특검을 전제로 한 논의 자체에 대해 불가하다는 강경한 입장인 반면, 황 대표는 특검에는 부정적이지만 논의는 해볼 수 있다는 다소 느슨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를 둘러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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