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회담 가졌으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2-02 16: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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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새해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2일 오후 국회에서 '4자 회담'을 열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참석한 이날 회담은 지난 25일 양당 대표가 회동한 지 일주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황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허심탄회하게 모든 문제를 얘기하고 정기국회에서 좋은 결실을 보기 위해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 여야가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황 대표는 4인 협의체 제안 후 사나흘만 시간을 달라 했지만 새누리당은 4일째 되는 날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날치기 처리로 답했다"면서 "많은 게 잘못돼 있지만 오늘 회담이 정치를 복원하고 정국정상화의 해법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여야 4자회담은 결국 정국정상화 방안에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3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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