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0일, 서울시의 서남권 글로벌센터 특혜의혹을 재거론하며 박원순 시장을 압박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0월 22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남권글로벌센터 건물을 시세보다 비싼 가격으로 매입, 민주당 출신 간에 특혜를 주고받았다는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홍문종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가 서남권 글로벌센터로 매입한 건물의 소유자는 민주당 출신으로, 영등포구청장과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매입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제기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후보지와 해당 건물을 비교할 때 접근성이 떨어지고 낡은 건물이라 리모델링 비용도 많이 들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서울시는 그런 건물을 시가보다 비싸게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 건물의 매입가 23억원은 당시 기준가격(15.4억원)의 151%로, 인근 부동산 실거래가보다도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1988년 지어진 노후한 건물로 지금까지 화장실 공사 등에 4700만원의 비용이 들었고, 내년 추가 인테리어 비용으로 15억5000만원의 예산이 신청된 상태다.
홍 총장은 또 "박 시장은 필요시 내부감사를 한다고 밝혔는데 아직 그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면서 "박 시장은 특혜의혹이 짙어지기 전에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모든 진실을 서울시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박 시장은 국정감사 당시 "그런 사업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상세한 내역은 몰랐다. 내가 전결을 안 했다"며 "일단 의심은 해볼 수 있다. 필요하다면 우리도 내부적으로 감사해서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홍 총장은 박 시장의 지난 2년 시정 운영 평가에 대해 "거의 낙제점으로 60점 미만"이라고 혹평하는가 하면, 호랑이에 물려 숨진 서울대공원 사육사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는 박 시장에게 “말 귀를 못 알아듣는 사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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