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출마의사를 밝힌 당내 인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당에 이혜훈 최고위원 같은 분도 적극적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초반에 약간 인지도나 지지도 면에서 열세처럼 보였는데 당에서 잘 키우고 당원들이 일사불란하게 힘을 실어주면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불출마에 따른 위기론과 관련해 "(김문수 지사)본인이 또 다른 역할을 생각하고 있고 당에서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의미에서 3선 출마에만 매달리지 않는 것"이라며 "원유철 의원이나 정병국 의원이 (당의 경기도지사) 후보가 돼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해도 손색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홍 총장은 수도권 지역이 새누리당에게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 "정치적인 지형이 바뀌고 있다"며 "안철수 신당도 있고, 이런저런 모든 종합적 지형을 살펴볼 때 100%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다 어렵다고 볼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