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서울시장 출마”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1-20 13: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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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고위 관계자 만나 ‘경선’ 의지도 피력 [시민일보]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새누리당 후보로 6.4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김 전 총리는 추대가 아니라 당내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장 선거에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20일 <동아일보>는 '"김 전 총리가 14일 귀국한 직후인 지난주 여권 고위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장 출마' 뜻을 밝혔다'는 여권 핵심 관계자의 전날 발언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분위기 상 추대는 어렵다. 경선을 거쳐야 후보의 경쟁력을 알릴 기회도 있다"는 여권 핵심 관계자의 발언에 "추대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경선을 하는 것이 당원들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새누리당이 지난 8일과 9일 실시한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지난 해 11월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당원들은 김황식 전 총리를 ‘필승카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김 전 총리가 총리직을 성공적으로 했고, 강직한 이미지와 호남 출신 등 저희 당이 굉장히 선호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고 김 전 총리를 긍정평가 한 바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지원 의원도 최근 채널A <쾌도난마>에 출연해 이명박 정권때 자신이 김황식 총리를 추천한 사실을 밝히면서 "총리로서 잘 하셨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나서 한번 이야길 해 보니까 자기는 선출직에 매력을 느끼지 않고 있더라”며 김 전 총리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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