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3월까지 당을 만들고, 17개 시.도지사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내기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21일 제주도 벤처마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월 말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3월말 신당을 창당해 전국 지방선거에 모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 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옳았음을 거듭 확인하고 창당의 결심을 말씀드리게 됐다”며 “이는 공동의 결정”이라고 확인했다.
특히 윤 의장은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새정치를 구현하겠다는 목적으로 창당하는데 서울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배수진을 치면서 "좋은 후보를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당 측이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후보와 경기도지사 후보로 누구를 내보내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본인이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계안 전 의원도 7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철수 의원이 직접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여준 의장은 최근 ‘안철수 시장 출마설’에 대해 “공동위원장들의 사석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온 적이 없다”며 “내부에서 그런 논의가 있었던 적은 없다”고 정면 부인했다.
그는 또 다른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도 "안철수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면 당선이 확실할 것이란 말도 들리지만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 1년도 안 돼 시장으로 나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한 정치 평론가는 “서울시장 선거는 신당의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안 의원이 직접 출마하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럴 경우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 경기도지사 선거와 인천시장 선거 역시 ‘안풍(安風)’의 영향권 안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안 의원이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직접 만나는 등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김 교육감은 여전히 선을 긋고 있는 상태”라며 “그런데 안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경우 난항을 겪고 있는 신당의 인재영입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안철수-경기도지사 김상곤 카드는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쳐, 3파전이 실시되더라도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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