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민주당 소속 강원도지사 "새정치가 결국 야권분열 일으켜 패배 결과로 귀결될 것"
장윤석 새누리 의원 "김한길-안철수 회동은 야권연대 관련 수순이 아니겠나"
[시민일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연대'에 대한 정치권 시각이 저마다의 이해관계에 맞물려 '3당 3색' 제각각이다.
실제 민주당과의 비연대를 조건으로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김성식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27일 ‘야권연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자 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결국 야권분열’이라고 맹비난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회동을 두고 ‘야권연대를 위한 수순 밟기’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김성식 위원장은 이날 MBC<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새정추에 뒤늦게 합류한 배경에 대해 “새로운 정치는 새로운 대안정당 창당으로 구체화 될 때 책임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1월21일, 제주도에서 창당선언해서 그 다음 날부터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재의 양당구도를 "적대적 공존구도"라고 규정하면서 “서로 싸우면서도 서로를 필요로 하는 구조를 깨서 한국정치의 틀을 새롭게 재구성하자는 취지로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 열망을 모아서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고 ‘제 3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권 문제에 대해서는 “당장 눈앞에 어떤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정치공학적인 계산을 하는 것보다 정치권 전체가 국민을 바라보면서 경쟁을 하면서 더 많은 의석을 얻고 더 많은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지지자 중 약 20% 이상은 저희가 창당을 하게 될 경우 새롭게 지지하고 합류하겠다는 여론조사도 확인하고 있다”며 “정치권 전체를 새롭게 재편하고자 하기 때문에 좋은 정치적 매뉴얼을 가지고, 저희 나름대로 해야 될 일이고 기성정당들은 기성정당들대로 자기 반성하면서 혁신하는 이것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가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17개 선거구 모두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내는 (신당 측) 계획에 변함없느냐’고 묻자 “최선을 다해서 그렇게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새정치가 결국 야권분열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최 지사는 이날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안철수신당이 17개 광역단체장에 후보를 낸다고 공언한 것에 대해 “안철수 신당이라는 게 지향하는 바는 새정치지만 결과적으로는 야권분열을 일으켜서 큰 패배를 같이 이룰 수밖에 없는 그런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지사는 안철수신당의 득표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파괴력에 대해서는 실체를 인정했다.
그는 “실제 현실정치에 들어가면 (신당)파괴력은 지금보다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절하 하면서도 “그러나 파괴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여당에 이길 때는 대개 51%~ 53% 선에서 이긴다. 저도 그랬다. 그러니까 안철수 신당이 2%~4%만 가져가도 지게 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저희들은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이날 PBC <열린세상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안철수 의원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단독회동한 것에 대해 "안철수 신당은 새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데 새정치라는 것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정치가 구태라고 한 것’이었다"며 "민주당과 자꾸 만나면 국민에게 점수는 못 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또 "정치인의 회동이니까 제3자가 가타부타 할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아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연대라는 것을 머릿속에 두고 만난 것 아니겠느냐"며 "(야권연대에 대한)부정적인 인식들이 많고 특히 지난 선거 때 (연대한)통진당의 유력한 의원이 내란 선동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연대에 관한 얘기는 빼고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연대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야권연대에 관한 수순이 아니겠느냐"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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