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결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관련해서는 6월4일 지방선거 이후로 하는 문제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다만 당 사무처가 8월 중순을 제안했으나 최고위에서는 이보다 앞당겨 6월 말, 7월 중순으로 하자는 의견 제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유기준ㆍ정우택 최고위원 등 일부 최고위원이 '6월 말~7월 초 전대론'을 제기했으나, 다수의 의견은 ‘8월 전대론’ 쪽으로 모아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지방선거 전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한 데다, 자칫 당내 갈등이 악화될 경우 지방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대 시기 안건에 대한 당의 최종 입장을 오는 20일께 확정 시키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을 불사하고서라도 당권을 장악하려는 비주류 측이 여전히 ‘5월 조기 전대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전대시기를 놓고 당 지도부와 비주류가 갈등양상을 보이는 것은 전당 개최시기에 따른 계파 간 유불리가 다르게 점쳐지는 셈법이 깔려있기 때문”이라며 “비주류의 조기전당 실시 주장은 당권 장악을 위한 헤게모니 다툼이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할 경우, 친박계의 당 장악력이 더욱 높아져 비주류가 들어갈 틈이 좁아질 것”이라며 “그래서 비주류가 지방선거 이전 전대 실시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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