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6.4 지방선거의 최대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유력 예상후보들이 야당 후보들을 누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새누리당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10∼12일 인천과 경기도의 광역단체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 인천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경기도는 남경필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장관은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시장과 가상대결에서 각각 46.3%와 42.4%를 얻어 두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 장관은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 45.5%보다도 0.8%p 높게 나왔다.
경기도지사 조사에서는 남 의원의 후보 경쟁력이 높게 나왔다.
남 의원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45.4%대 39.1%로 앞섰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연합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46.8%대 42.6%로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돼 유 장관과 남 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설득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어 설득이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 최근 당 핵심 관계자가 유 장관에게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타진했으나, 유 장관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제물포고 출신에다 인천 서구청장을 지내 인천과 인연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경기도 김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따라서 유 장관이 인천시장보다 ‘급’이 높은 경기지사를 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유 장관은 인천시장 출마 권유를 받고 나중에 비공식적으로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남경필 의원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내 선택은 원내대표"라며 오는 5월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반면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에 맞서 새누리당에서 김황식 전 총리,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등 유력주자들이 모두 경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 당 지도부의 시름을 덜어 주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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