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천호선 대표가 야권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해 온 것과는 달리 서울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노회찬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노 전의원은 19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긋는 한편 "박원순 시장은 당적은 민주당이지만 민주당을 넘어선 시장이다. 실제 당선될 때도 보면 무소속 후보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4개 야당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당선됐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번 더 당선되는 게 ‘새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바로 2년 몇 달 전인 2011년 말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있을 때 제가 박원순 시장의 선대위원장 쪽에 한명이었다. 선거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천호선 대표는 최근 대전 대흥동에서 열린 '한창민 대전시장 후보 출마기자회견'에서 "중앙당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모든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끝까지 가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공학적인 후보단일화는 최대한 하지 않고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야권연대에 대해 "야권연대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여태껏 야권연대가 지금의 민주당, 제1야당의 초라한 모습을 만들었다"며 "야권연대를 남발해 민주당이 스스로 혁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천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2014년 대한민국 국민의 명령은 연대하라는 것이 아니라, 세력을 바꾸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야권연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정의당의 간판격인 천호선 대표와 노 전 의원이 야권문제에 대해 이처럼 상반된 견해를 밝힘에 따라 당 내부에서 이를 둘러싼 찬반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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