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들은 검찰수사를 통한 사실규명이 우선이라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국가기관의 간첩 조작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국정조사 또는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앞으로 수사기관 발표를 기다려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검찰은 증거자료를 낸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국정조사와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검찰 스스로도 정황 파악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벌써부터 국정조사, 특검을 논의하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로 끌고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민식 의원도 이날 CBS<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 국가 기관이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대놓고 증거 조작하고 날조하고 하는 그런 시대는 아니다"라며 "어떤 경위로 위조라고 판단한다는 근거나 이유를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 중국 측 외교부에서 이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발표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법무부에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속한 시일 내에 진상을 파악하기로 했다. 진상규명을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왜 대한민국 기관, 정부의 말은 안 믿고 중국 측에서 팩스 한 장 보낸 것으로 예단하나.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특검도입에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 또는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병호 의원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공식적인 당국이 한국 법원에 위조됐다고 회신을 했기 때문에 일단 위조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국가정보원의 침묵이 증거조작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 문제는 국기를 흔들고 내각이 총사퇴해야 될 정도로 큰 사건으로 어물쩍 넘어가선 안된다. 신속하게 국정원이 빨리 답변을 해야 된다"며 "검찰도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정확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빨리 도입을 해서 신속하게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과 국가기관들이 불법적으로 개입하고 여론을 조작했던 사건에 이어서 이제는 무고한 시민 선량한 시민을 허위로 증거를 조작해서까지 간첩으로 만들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가기관에 의한 불법 대선 개입 사건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 국민적 의혹이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제3의 기관인 특검을 도입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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