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출마 시사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2-26 14:36: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원유철 정병국 김영선 등과 4파전 예고 [시민일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경기도지사를 놓고 저울질하던 남경필 의원이 결국 출마 쪽으로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남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당내 의원 모임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에서 3월 초 독일을 방문하고 또 이를 KBS가 촬영키로 한 일정과 관련해 내놓은 입장 때문이다.

남경필 의원실은 26일 “출연하는 정치인들 중 누구라도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될 경우, 방영시기는 지방선거 이후로 조정하기로 합의하고 진행 중이니”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정치부 기자들에게 보냈다.

이는 사실상 남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전제로 합의가 진행 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남 의원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로부터 "독일 출장 후 출마선언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고민해 봐야죠"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남 의원외에 이미 출사표를 던진 원유철, 정병국 의원, 김영선 전 의원 등이 참여하는 4파전 구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